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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젊은층 공략 '시코르 카드' 통했다…고객 절반 이상 30대 이하

Jacob, Kim 2019. 3. 4. 18:12







2019년 2월 14일자





[기사 전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백화점과 KEB하나카드가 손잡고 지난해 10월 선보인 ‘시코르 카드’가 출시 4개월여 만에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코르 카드는 10~30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직접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출시한 업계 최초의 개별 브랜드 시중은행 카드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시코르 카드의 신규 활동고객은 5만여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인 3만여명이 30대 이하 2030세대 고객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를 출시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시코르 카드의 연령별 신세계백화점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20~30대의 비중이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시코르 카드의 20대 고객 매출비중은 31%, 이용건수 비중은 37%로 나타나 모두 연령별 1위를 차지했고 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비중의 경우 20~30대를 합하면 전체의 60%에 달해 카드 소비의 주 고객층인 40ㆍ50대의 매출을 넘어섰고 이용건수 비중으로 살펴봐도 20~30대는 71%까지 높아져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의 연령별 실적을 보면 20대 이하 매출비중은 3%로 시코르 카드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20~30대의 매출비중(25%)을 합해도 시코르 카드(60%)의 절반 이하에 그쳤다.




시코르 매장에서 최대 20%의 청구할인과 시코르 강남역점에서는 20여개의 베스트 아이템을 매달 바꿔가며 정가대비 3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한 시코르 외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 시에도 5%의 즉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교통비는 7%, 스타벅스는 5% 캐시백까지 받아볼 수 있게 해 젊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도 시코르 카드의 혜택을 더욱 강화해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12월부터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에 백화점식 VIP 서비스인 멤버스 바를 도입해 시코르 카드 소지 고객이라면 누구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각종 주스 등 총 6종의 음료를 무료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KEB하나금융그룹과 협업 영역을 확대해 하나은행과 연계한 젊은 연령층에 맞는 예·적금 상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이번 시코르 카드의 성공적인 성과는 VIP 문턱을 낮춰 2030 VIP를 선점한 레드 VIP등급제에 이어 연령별로 소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접목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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