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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국방부, "2018년 해외 미군 작전으로 민간인 사망자 120명"

Jacob, Kim 2019. 5. 3. 15:43







2019년 5월 2일자





앰네스티 등 민간 단체 제시 숫자와 큰 차이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 국방부는 2018년 미군이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및 소말리아 등에서 전투 행위로 120명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하고 65명을 다치게 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법에 따라 매해 해외 파견 미군의 전투로 인한 현지 민간인 사상자 수를 의회에 보고한다. 이날 보고된 수치는 그간 민간 인권단체들이 제시해온 숫자와 크게 차이가 났다.

2018년의 120명 사망은 800명에 가까웠던 2017년에 비해 대폭 축소된 것이다. 극단 조직 IS(이슬람국가)가 2017년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락까에서 축출된 뒤 2018년에 대 IS 전투가 줄어든 여파라고 로이터는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아프간에서 76명의 민간인이 미군 군사활동과 연관되어 사망했고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42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아프간에는 미군이 1만4000명 잔류 주둔하며 아프간 군경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에는 2000명의 지상 미군 병력이 있으며 이라크 파견 미군은 5000명에 달한다.

소말리아 민간인 피해 사망자는 2명으로 나왔다. 리비아 및 예멘 전투에서 미군에 의해 사망한 민간인은 없다고 국방부는 말하고 있다.

20페이지에 가까운 국방부 보고서는 지상 전투뿐아니라 전투기 공중습격도 추적한다. 대 IS 연합군은 2014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3만2000회의 공습을 실시했는데 영국과 프랑스 공군도 참여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미군 전투기가 담당했다. 




열흘 전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미군 주도 대IS 연합군이 2017년 락까 탈환의 공습 6개월 동안 1600명이 넘는 민간인의 죽음을 초래했다는 현장 조사 보고서를 냈다. 당시 연합군은 32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2월에는 유엔 아프간지원본부가 2018년 한 해에만 아프간 군경을 돕는 미군 등 다국적군의 작전으로 1185명의 민간인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미군과 유엔 기관의 평가 방식이 달라 민간인 살상 통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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