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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세계, 인공지능 쇼핑시대 연다…연간 1천억 매출 증대 기대

Jacob, Kim 2017. 3. 30. 04:36




2017년 3월 29일자




[기사 전문]




신세계백화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 시작되는 봄 세일부터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선보인다.

신세계 측은 "그동안 모든 고객에게 세일과 특가상품 등 같은 내용의 쇼핑정보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을 통한 고객 맞춤형 1:1 소통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자체 개발한 개인화 서비스인 인공지능 시스템 'S마인드'는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쇼핑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신세계백화점 고객 500만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구매 기록과 성별, 연령, 지역 등 약 100여개의 변수를 사용해 매일 빅데이터를 만들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선호 브랜드를 산출해내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신세계는 지난해 강남점 증축, 대구신세계 신규 오픈 등 굵직굵직한 6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동시에 시코르(화장품 편집숍), 아디르(자체 쥬얼리 브랜드), 델라라나(자체 캐시미어 브랜드) 등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였다. 특히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는 차별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 업계 최초로 국내 기술로 완성한 인공지능 개인화 시스템을 개발한 것.

신세계 측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은 구글이나 IBM 등 인공지능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친 해외기업과의 협업이 아닌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모델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이번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개발을 통해 마케팅 적중률을 높이고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인공지능 개인화 어플리케이션 출시는 첫 시작일뿐 향후 데이터 축적이 늘어남에 따라 이 시스템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며 복합화, 대형화되고 있는 유통업계에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신세계백화점]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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