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1일자
[기사 전문]
북한의 지상 ICBM·발사장 폭격 가능… 북한 지도부와 지휘통제 체제 표적으로 삼을 수도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F-35A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지상 미사일과 발사장, 방공체계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안보 부문 민간단체 디펜스프라이오리티스의 대니얼 디페트리스 연구원은 30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지난주 쏘아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 비핵화 협상 전략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기보다 한국의 F-35A 도입에 대한 보복"이라고 지적했다.
디페트리스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북한이 F-35A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적다"며 "F-35A는 오랫동안 많은 자본을 들여 개발한 가장 정교한 전투기인 만큼 북한에 이를 격추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9일 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F-35A가 적의 방공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향후 미사일 공중 요격이 가능해진다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더 무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소재 민간 연구기관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맥스웰 수석연구원 역시 F-35A가 "지금까지 개발된 전투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며 "북한의 방공망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35A가 북한 영공으로 침투해 북한 방공체계의 전투기 요격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맥스웰 연구원은 "F-35A가 북한 지도부와 지휘통제 체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고 북한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를 무력화할 수도 있다"며 "따라서 북한이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35A가 북한의 ICBM급 '화성-14'와 '화성-15', 'KN-09' 300㎜ 신형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을 폭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발사장도 F-35A로 요격이 가능하다. 게다가 F-35A는 적의 미사일을 발사 전 탐지ㆍ타격하는 '킬체인'에도 도움이 된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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