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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반론] 탄도미사일 '현무-2B', '풀업 기동' 가능한 이스칸데르 기반

Jacob, Kim 2019. 7. 31. 18:36







2019년 7월 31일자





정경두 "北 탄도탄 풀업 기동, 우리군 오래전 갖춘 기술 수준"
전문가 "北미사일에 대해 보다 자신감 가져야"





[기사 전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지난 25일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같은 '풀업 기동'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풀업 기동은 탄도미사일이 정점고도를 지나 하강단계에서 상승기동하는 비행을 뜻한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이 풀업 기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군은 현무-2A(사거리 300㎞), 현무-2B(500㎞), 현무-2C(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현무-3(1천㎞) 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현무-2B가 풀업 기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무-2B는 '이스칸데르'를 원형으로 삼고 있어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풀업 기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남북한과 러시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이 '세쌍둥이' 무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서 "고체 연료(탑재 기술은)도 오래 전에 ADD(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갖춘 기술 능력이며, 풀업 기동도 오래 전에 갖춘 기술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밀도도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풀업 기동이 정교하면 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해 요격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져 우리 군의 대응책 마련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한 대응이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에 대한 위협에 한미 양국군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요격이 불가능하며 비행고도가 낮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도 요격이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 자산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정부가 그간 정보 공개를 미룸으로서 북한만 위협적인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의 위협을 과대평가한 측면이 있다"며 "현무-2B 미사일이 북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정부가 공개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사회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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