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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홈플러스 스페셜, 1년 만에 新 유통 강자로 급부상

Jacob, Kim 2019. 8. 11. 01:06








2019년 6월 27일자





기존 16개 점포 전환 후 매출 신장률 20% 육박…연내 20개점 추가 전환





[기사 전문]





'한국형 알디'를 표방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이 탄생 1주년만에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성장했다. 기존 점포가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된 후 객단가가 높아지며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점포 효율성도 높아져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스페셜 16개 매장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객단가 역시 두자릿 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신개념 유통채널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홈플러스 스페셜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27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안산고잔점, 가양점, 시화점, 동대문점, 청주성안점, 대구상인점, 분당오리점, 순천풍덕점, 전주완산점, 광주하남점, 인천연수점, 시흥점 등 총 16곳을 전환 오픈했다.

1998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11년만에 16호점을 오픈한 코스트코와 2010년 1호점을 오픈한 지 9년여만에 16호점을 선보인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출점 속도와 비교하면 불과 6개월만에 16개 점포를 전환 오픈한 속도는 놀랄 만한 성과라 볼 수 있다.

또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기존 창고형 할인점 경쟁사와 인접한 이른바 '경합 점포'들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지속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기존 점포 20여 곳을 추가로 전환 오픈해 연내 36호점을 돌파, 규모 면에서도 경쟁사 창고형 할인점들을 압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선보일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반영해 보다 업그레이드시켜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로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에 변화를 준다. 그동안 2천400여 종을 운영해왔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SKU)를 1천800여 종으로 과감하게 줄인다. 주로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약 800종을 줄일 계획인 반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오히려 약 130종 늘리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는 창고형 할인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가공식품을 대폭 확대하고, 부진한 유통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만의 대표 강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의 구색 역시 더 키우겠다는 의지"라며 "신선식품 중 과일, 축산, 냉동 카테고리는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채소나 신선가공식품은 소용량 상품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운영해 기존 대형마트(하이퍼)와의 상품 중복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구색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대용량 혹은 멀티기획팩 상품을 개발해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로모션 면에서도 팝업숍(Pop-up Shop)과 시식행사 운영을 늘려 고객들의 쇼핑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팝업숍의 경우 기존에는 6개 점포에서만 각각 1곳씩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점포에 1~2곳씩 팝업숍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단독 프로모션을 다수 기획해 고객 혜택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이 사업모델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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