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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신세계百, 사라진 폭염에 가을옷 완판 행렬

Jacob, Kim 2019. 8. 11. 19:03







2019년 7월 23일자





[기사 전문]




일라일 본점 매장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여성복 브랜드 '일라일'에서는 이달 10일부터 판매한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 첫 물량을 출시 열흘 만에 완판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보다 시원한 여름 기온에 반팔 니트, 니트 원피스·스커트 등 가을·겨울 신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봄·여름 세일 품목의 매출이 대부분이던 작년과 달리 가을·겨울 신상품을 앞세워 50%에 달하는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라일은 예정돼 있던 올 가을·겨울 물량을 당초 계획 보다 30% 가량 늘리고 니트 드레스, 스커트 등 품목 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 브랜드에 비해 한 달 앞서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지난 6월부터 12.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여름을 잊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 캐주얼 편집숍 '블루핏'은 최근 가을 상품을 찾는 젊은 고객들로 올 가을 신상품 첫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려 소개하고 있다.

간절기 대표 패션상품인 트렌치코트의 경우 벌써 판매 계획보다 30% 초과 달성 중이며, 두께감이 느껴지는 소재의 롱스커트는 입고 일주일 만에 첫 물량이 완판돼 재주문·생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최경원 신세계백화점 패션자주담당은 “폭염이 지속된 지난해 여름에 비해 올해는 선선한 여름이 이어지며, 9월의 주력상품이던 반팔 니트, 니트 스커트 등이 때 이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시원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원문보기: http://www.etnews.com/201907230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