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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무기 저장고? 日전역 타격"···정체 들킨 北금천리 미사일기지 | MRBM·SRBM

Jacob, Kim 2019. 9. 10. 00:15








2019년 9월 8일자





[기사 전문] [글만 올림]





"지하 미사일 저장고로 잘못 알려져"
CSIS "북극성2호 배치시 일본 위협"
90년대초 건설, 최근까지 기지 확장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금천리 미사일 기지’ 시설을 지목한 뒤 일본 전역이 타격권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CSIS 연구원은 이날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미신고 금천리 미사일 운용기지' 보고서를 올렸다. 보고서는 그동안 위험도가 낮게 평가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금천리 미사일 기지를 강원도 안변군에 위치한 북한의 전략 미사일 벨트 내에 포함된 중요도가 높은 기지로 판단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 국방정보국(DIA) 분석관 출신으로,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 연구원으로도 활동한 북한 군사시설 전문가다. 




"오키나와 포함 일본 타격 가능"




금천리 기지는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북쪽으로 75㎞, 서울에서는 북동쪽으로 165㎞ 떨어져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서쪽으로 1100㎞ 떨어져 있다. 보고서는 금천리 기지의 무장 수준을 바탕으로 금천리 기지가 한국 전역은 물론 오키나와의 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천리 기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사거리 500~600km인 화성-6(스커드 C)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장비를 갖췄다. 1999년에는 당시 신형인 사거리 1000km의 화성-9(스커드 ER)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처음으로 갖춘 시설 중 하나로 확인됐다. 화성-6은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750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화성-9는 한국 전역과 규슈 등 일본 남부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

보고서는 "금천리 기지에 북극성 2호(KN-15)와 같이 최근 등장한 MRBM이 배치된다면 위협 범위는 오키나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운용기지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발표, 검증, 폐기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90년대 초 건설, 현재까지 확장 중




보고서에 따르면 금천리 기지 건설은 1991~1993년 북한 조선인민군에서 군사 시설 등의 건설을 담당하는 583부대가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CSIS 등이 발표했던 북한의 또 다른 미사일 기지인 삭간몰, 갈골 등과 같은 시기에 지어졌다는 의미다.

금천리 기지는 건설 이후에도 확장을 거듭해왔다. 2005~2010년 찍힌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금천리 기지에서는 이 시기 본부, 막사, 차량 창고, 온실 2동을 포함한 지원시설, 40여 채의 신축 주택지 등 기지 확장을 위한 2단계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1~2016년 위성사진에서도 기지 전체에 다수의 양식장과 온실이 추가 건립된 정황이 포착됐다.

보고서는 금천리 기지에 대한 장기간의 확장공사와 관련해 "2011년 12월 김정은의 권력 승계 이후 그는 현실적인 훈련과 작전 준비 강화를 강조하며 조선인민군에 광범위한 변화를 단행했다"며 "이러한 변화로 2013년 전략로켓사령부가 전략군으로 재편되고 다수의 미사일 기지에서 중요한 인프라 개발이 이뤄졌다. 금천리 기지의 이러한 발전은 의심할 여지 없는 훈련 및 작전능력 증대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보고서는 2017년 이후 촬영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본부 건물이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 두 채가 건설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8월 현재도 이 기지는 운용 중이며 북한의 기준에 따라 잘 정비돼 있다"며 "이러한 발전은 이 기지가 인민군과 북한 지도부에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다.

금천리 기지에 대한 개발 과정과 운용 수준 등을 토대로 위험도를 분석한 보고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IS에 따르면 지금까지 금천리 기지는 '지하 미사일 저장고' 등 중요성이 낮은 시설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금천리 기지에 대해 "실질적으로는 북한 탄도미사일 부대를 관할하는 인민군 전략군 소속 전방 미사일 운용기지"라고 분석했다. 



[상우씨 왈] 네 맞는 말씀 드린 거죠. 누가 써서 올렸는지 참 자기가 생각한 것과 묘하게 맞는 건 같은데 해당 칼럼에서 말하기는 싫었던 것을 제가 말한 셈이 된 거죠. 권력  기술에서는 〈사람들의 환상을 이용하라〉고 일러줍니다. 하지만 권력  기술에서는 이성적으로 말하는 것 외 다른 방책으로는 쓴 약을 달게 삼킬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 때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 류의 것은 별 다른 방책이 없고, 유일한 방책인〈진실을 외치라 진실을 들으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칼럼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 바랍니다.

2019년 8월 1일자

문화일보 <시론>무지와 자만이 자초한 외교 재앙 / 이용준 前 외교부 차관보


http://blog.daum.net/byzantine1988/5832



2. 사고의 확장을 통해서 하나 하나씩 부문의 영역과 폭,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입니다. 지식이 머릿속에 축적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 거죠.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를 통해 하나 배웠습니다. 그는 탁월함이 묻어나는 판단력, 분석적인 사고, 그리고 핵심을 공략하는 전문가적 깊이까지 두루 갖춘 사람입니다.

    

2-1. 글쓰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아시죠? 글을 쓰려면 머릿 속에 있는 지식을 꺼내서 글쓰기 구성, 작성, 정리, 수정하는 4단계를 보통 거치는데요. 반면에 말하는 것, 즉 연설하는 것은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꺼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말하는 것은 글쓰기에서 했던 4단계가 모두 머릿속 안에 있어야 하는 것에 더해 연설 요약을 보면서 또는 요약 없이 거기에 말이라는 살을 붙여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힘들다는 것, 요 사흘 가량 글쓰기 요청이 계속 있어 올렸더니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Tip) 연설 요약 글씨 크기는 A4용지 기준 17P를 권해드립니다. 앞에서 보면서 말할 때 글씨 크기가 17P 미만은 긴장한 상태에서 잘 안 보이고 놓치고 말의 흐름을 끊어지게 합니다. 업로드를 통해 간접 체험했습니다.


3. 제가 북한 김정은의 입장이라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었겠지요. 참고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앞서 넓고 세밀하게 짜여진 작전계획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말 그대로 작전계획이 되는 것이지요. 전쟁에서는 전장에서 수 없이 벌어지는 우연과 마찰, 이를 극복하는 임기응변이 전부입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원문보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57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