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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마트, 2Q 영업적자 299억원…사상 첫 적자전환

Jacob, Kim 2019. 10. 6. 17:38







2019년 8월 9일자





[기사 전문]





이마트가 2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11년 상장 이후 사상 첫 분기 적자다. 핵심 사업부인 할인점의 실적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9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32억원이나 급감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26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었다.

할인점의 이익 감소에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증가하며 일시적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편의점과 전문점마저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마트 할인점의 1분기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문점 사업은 하반기 출점을 집중하며 영업 손실폭이 28억원이나 확대됐다. 보유세는 10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3억원 증가했다.









외형 성장마저 멈췄다. 할인점 사업은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액이 2조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하는데 그쳤다. 기존점의 경우 4.6% 역신장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45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손실 역시 7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진한 대형마트 업황이 주된 원인이다. 공휴일도 작년보다 줄고 중소형 식자재마트의 시장 침투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면서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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