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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용진 '상시최저가' 승부수 청신호…이마트 8월 매출 1.3조, 전년比 4.4% ↑

Jacob, Kim 2019. 10. 21. 22:45

 

 

 

 

 

 

 

2019년 9월 19일자

 

 

 

 

[기사 전문]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띄운 이마트 ‘상시 초저가 프로젝트’가 지난달 이마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총매출액은 1조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지난달 상시적 초저가로 판매하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 70여 종을 출시한 바 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달 29일 선보인 700원 물티슈의 경우 20여일 만에 1년 개런티 물량의 10%인 50만개가 판매됐다. 또 같은 기간 2000원 칫솔(6입)도 10만개가 판매됐다. 이마트는 해당 물티슈 500만개, 칫솔 160만개 물량이 7~10개월 안에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티슈와 칫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물티슈 구매 고객의 70%, 칫솔 구매 고객의 73%가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번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이마트가 아닌 온라인 등 타 채널에서 물티슈, 칫솔을 구매하던 신규 고객이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인해 이마트로 새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도스코파스 와인 2종은 50일간 총 54만병을 판매됐다. 총 준비한 200만병의 4분의1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출시 후 7개월 정도면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국내 1만원대 인기 와인이 1년간 전 유통채널을 통해 전국에서 100만병 가량 판매 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도스코파스 와인은 50일만에 전 채널 1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한 셈이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로 상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19일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25개를 새롭게 선보이며 론칭 50일 만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100개를 돌파했다. 올해까지 200여 종으로 늘리고, 향후 5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신규고객 창출을 통해 이마트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상품도 물량을 추가 확보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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