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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엔전문위 " 리비아의 수단 차드 IS 부대가 새 중심지 " 새로운 국면

Jacob, Kim 2019. 12. 12. 20:17







2019년 12월 11일자





[기사 전문]





"세계 평화에 직접적인 위협"경고
시리아에서 축출, 리비아 중심으로 활동





[ 유엔본부=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전문가 그룹은 차드와 수단으로부터 리비아로 침투하는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병사들이 가뜩이나 내전으로 피폐해진 리비아에서 새 중심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슬람국가(IS)의 지도부는 리비아를 "장래 모든 작전의 주요 축(main axes )의 하나"라고 선언했으며 이는 리비아의 안보와 사회 안정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유엔전문가 위원회는 보고 있다.

유엔안보리에 대한 전문가위원회의 보고서는 총 376쪽이며 2019년의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차드와 수단의 민병대로 구성된 IS세력이 리비아의 내전을 틈타 단체를 조직하거나 용병으로 유입되어 "가장 큰 미래의 불안요소"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리비아는 2011년 장기 독재자 모아마르 가다피를 축출한 민중 혁명 이후로 줄 곧 혼란과 내전에 시달려왔다. 유엔이 지지하는 트리폴리의 정부는 서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동부 군벌 칼리파 히프터의 리비아 국민군(LNA)은 일부 민병대와 외국 정부들의 지원을 받아 정부군과 싸워왔다.

반군은 4월 4일부터 트리폴리 탈환 기습작전을 시작해 최근까지도 최신 무기를 동원한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다.

LNA등 동부 반군은 프랑스, 러시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트리폴리 정부는 터키,이탈리아, 카타르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이다. 이들은 유엔의 무기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하게 리비아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이번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내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유엔이나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들의 개입으로 양측의 전투는 상당 부분 저지된 부분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IS잔존 세력이 리비아를 새로운 무대로 집중 공략하면서 납치,강도, 갈취 등 리비아 국민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7월 리비아의 IS지도자 마무드 마수드 알-바라시가 발표한 동영상에는 " 앞으로 시리아에서 근거지를 잃은 데 대한 보상으로 리비아를 우리 작전의 주요 중심 축으로 삼겠다"는 선언이 담겨 있었다고 유엔전문가위원회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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