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5일자
[기사 전문]
20일 서울 중구 명동에 오픈한 '요지경 만물상' 콘셉트의 잡화점인 삐에로쑈핑 명동점.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상대적으로 협소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3만여 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신선/가공식품은 과감히 줄이고, 한라봉 초콜릿, 고추 초콜릿, 수제 달고나 등 우리나라 특산 가공식품을 확대했다.
(이마트 제공) 2018.12.20/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이마트가 잡화점 '삐에로쑈핑' 명동점 개점 1년여 만에 폐점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기념품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명동의 비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탓이다.
이마트는 현재 '수익성 개선'을 기치로 비효율 점포를 정리 중이다. 이미 올해 중에만 삐에로쑈핑 2개 점을 폐점한 바 있다.
5일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 명동점 폐점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영업도 잘됐지만 워낙 비싼 명동의 임대료가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잘 되는 전문점은 키우고 부진한 전문점은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상황이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는 '실험'이 성공했다고 판단,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고 부츠·삐에로쑈핑·데이즈·PK마켓 등 부진 전문점의 점포는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에 1호점을 연 삐에로쑈핑은 신선한 콘셉트로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동대문과 명동, 부산 지역 등에 출점하며 매장을 확대했지만 큰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지난 3분기 이마트의 전문점 부문은 영업손실 211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법인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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