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일자
온·오프 불문하고 속도전 각축
[기사 전문]
유통업계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활을 건 배송전쟁을 펼치고 있다. 배송시간도 당일 배송에서 ‘1시간 배송’까지 등장하는 등 각축전 양상이다. ‘속도전’속에 차별화를 꾀해 강점을 부각하려는 시도가 전 업태로 확산하고 있다.
2일 온·오프라인 유통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소매시장 성장세 정체 전망과 유통 업태의 다각화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배송이 최저가 경쟁과 함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시간에 더 빠르게 받고 싶어 하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여성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격적으로 서울 서초구, 강남구 일대를 대상으로 1시간 유료 배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롯데스마트퀵 60’으로 이름 붙인 이 서비스는 쇼핑할 시간도 부족한 육아 맘, 탕비 용품이 급히 필요한 오피스 고객 등이 몰려들고 있다. 세계 1위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처럼 유료 배송이라 하더라도 1시간 배송서비스를 희망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건당 2500원을 받는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유통업계 최초 시도인데 반응이 뜨겁다”며 “6월까지 서울 권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이커머스 업계는 일찍부터 배송 투자에 전사적으로 나선 상태다. 티몬은 2만 원 이상이면 무료로 신선식품 등을 묶음 배송하는 업계 유일의 당일 묶음 배송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4만 원 이상에만 무료 배송하거나 신선식품을 별도 구매해야 하는 마트 온라인 몰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체에 빠르면서도 차별화한 배송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5020103200301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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