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로드 : 2020년 4월 6일
[3월 보고서→뉴시스] 탈레반 "미국과 평화협정 한계점 도달"…수감자 석방 지연 불만
[상우씨 왈] 다만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은 핵을 갖고 있지 않지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정권은 핵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간에서 한 미국의 약속은 말 그대로 약속일 따름입니다. 핵을 가진 집단 또는 국가와는 전쟁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군의 불문율입니다. 지금껏 '핵 없는 국가이며x미국 편이 아닌 나라이며x전 지구의 공동의 적' 인 이른 바 '곱절에 곱절' 조건이 되는 나라들만 미국의 전쟁 목표가 된다는 것 보셨습니다. 현재까진 변할 바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몇 년 새 이 '곱절에 곱절' 조건에 x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나라 라는 새로운 조건이 더 붙었다는 점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북한이 핵에 더하여 제 2격(Second strike) 무기로 주한/주일미군 기지와 주요 핵심 공군기지들을 타격한다 했을 때, 미국이 워싱턴·뉴욕을 팽개치면서까지 서울·부산을 지켜줄 것이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닙니다.
한국은 미중 어느 한 나라를 확실하게 자기 편을 만들거나 아니면 적어도 한국에 적이 되지 않게 중립 상태로 만들었어야 하는 것이 한국이 (외교적으로)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 최선은 아니더라도 - 차선의 시나리오였을 텐데 그것 조차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거꾸로 존속가치 9년 남은' 주한미군과 한미 동맹으로 현재로서 한국이 외교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국의 언론 과 지식인, 전문가들은 이 나라가 처한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제(8일)까지 포털 들어가 확인해보니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기에, 아니 인정할 수 없기에 많은 주의주장들이 담겨진 칼럼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그럴 시간 아껴서 '이 나라의 죽음을 늦추기 위한 투쟁' 에 힘써 달라는 말씀 올립니다.
원문보기: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406_0000983787&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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