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0일자
[기사 전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에서 약 3개월 만에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들이 이날 새벽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 남부의 마을 15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dpa 통신에 "이번 공습으로 발윤 마을에서 민간인 1명이 숨졌다"며 "이는 지난 3월 휴전이 시행된 이후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첫 사례"라고 말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공습으로 8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어린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습은 전날 반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반군 일파는 정부군을 공격해 마을 2곳을 점령했으며,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19명이 숨졌다.
터키 국경에 접한 이들립 지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정부군은 러시아의 지원에 힘입어 반군을 터키 국경 근처로 몰아붙였으며,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립에 배치된 터키군과도 직접 충돌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kind3@yna.co.kr
원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0001700108?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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