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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세계, SSG닷컴·SSG페이 사업 통합 운영

Jacob, Kim 2020. 7. 17. 13:16

 

 

 

 

 

 

2020년 6월 1일자

 

 

 

 

 

[기사 전문]

 

 

 

SSG 닷컴이  SSG 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받아 운영을 시작한다. 제공  SSG 닷컴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SSG닷컴이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쓱페이)를 품었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 등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SSG닷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었다.

SSG닷컴은 신세계아이앤씨로부터 SSG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받아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SSG닷컴은 SSG페이 간편결제 시스템을 사이트에 구현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고 SSG페이는 기존 SSG닷컴 고객층을 흡수하고 결제 접근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SSG닷컴의 지난 4월 순이용자(MAU, 안드로이드)는 115만명으로 지난 1월 대비 26만명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간편결제앱 SSG페이의 MAU 또한 기존 60만명대에서 70만명으로 1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SSG닷컴은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온라인 쇼핑을 포기할 수 없는 일부 소비자들이 몰려 주목받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배송 매출이 전일 대비 40% 증가했고 주문건수도 15% 늘어났다. 이날 새벽배송은 전주 금요일과 비교했을 때도 매출은 37%, 주문건수는 14% 늘어난 수치다. 하루 전인 28일에도 전주 대비 10% 가량 주문이 증가하는 등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수혜가 감지됐다.

SSG닷컴은 신세계그룹 계열 가운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통합해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SSG닷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여전히 영업적자가 197억원에 달하지만 매분기 적자폭을 줄여나가며 내실도 갖춰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이번 통합을 통해 마케팅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마케팅 방식에 데이터적 요소를 결합해 더 정교하고 고도화 된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이 보유한 구매 데이터에 SSG페이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및 개인화 마케팅을 펼쳐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SSG닷컴은 자체 마일리지 ‘S머니’, ‘S포켓’을 SSG페이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SSG머니’는 SSG닷컴을 비롯해 전국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1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SG닷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마일리지가 ‘SSG머니’로 전환되며 사용처도 대폭 늘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SSG닷컴의 이커머스 사업 역량과 SSG페이의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결합해 독보적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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