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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명품 불패' 불황에도 온·오프라인 매출 견인

Jacob, Kim 2020. 8. 13. 15:35

 

 

 

 

 

 

2020년 7월 5일자

 

 

 

 

 

[기사 전문]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명품이 유통업계 매출과 모객을 견인하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베이코리가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패션뷰티 빅세일’ 프로모션 첫 날인 지난 1일 명품 직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G마켓 명품 해외직구 매출 신장률은 429%, 옥션은 3배 가까운 161%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G마켓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TOP10에 ‘명품 직구’가 상단 노출되는 등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한 ‘목적형 구매’ 수요가 많았다.

파격적인 할인 쿠폰도 큰 몫을 했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패션뷰티 빅세일’에서는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제공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는 20% 할인쿠폰을 매일 4장씩 추가로 지급한다. 할인 폭이 20만원대로 큰 만큼 고가격대의 명품을 구매했을 때 실제로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이 커진다.

박민혁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세로 들어가고 보복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품 직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화점도 이에 주목해 리뉴얼을 단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품 잡화 뿐만 아니라 명품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젊은층을 겨냥하고 잠실점 에비뉴엘에 지난해부터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명품 의류 브랜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0대와 30대 고객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7%와 34.9% 증가했다.

특히 잠실점은 명품 매장 규모와 매출 비중이 롯데백화점 중 가장 큰 점포로 꼽힌다.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를 자랑하는 대형 매장으로 지난 1~6월 기준 전체 매출 구성비 중 무려 37% 이상이 해외 명품 매출이었다. 명품 매출 신장률을 보면 지난 2014년 개점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지난 1월 잠실점 4층에 루이비통 남성 매장을 선보이며 시작된 루이비통 여성 매장 공사는 총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번 공사로 1층 루이비통 여성 매장은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에서 의류 상품을 추가해 루이비통 여성 라인 전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 기존 루이비통 여성 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 명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였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루이비통 여성 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오픈한 남성 전문 매장과 함께 루이비통 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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