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일자
매장 새 단장·명품 라인업 강화…"경쟁력 높은 브랜드 유치 힘쓸 것"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백화점이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잠실점의 일부 브랜드 매장을 새 단장하고 명품족 공략에 본격 나선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잠실점 매출의 37%는 명품 제품군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p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잠실점 에비뉴엘은 명품 특화 전략 점포로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가 덮친 지난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잠실점 에비뉴엘 1층의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며 명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 1월 잠실점 4층에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별도로 선보이며 시작됐다. 또 기존 핸드백·지갑·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됐던 루이비통 매장에 의류 상품을 입점시켜 루이비통의 여성 라인 전 상품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명품 잡화뿐만 아니라 명품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에 주목해 잠실점 에비뉴엘에 명품 의류 브랜드를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해부터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한 바 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여성 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오픈한 남성 전문 매장과 함께 루이비통 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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