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수박도 편리미엄…'반의반의반' 수박도 나왔다

 

 

 

 

 

 

2020년 6월 10일자

 

 

 

 

 

 

▽ 1인 가구 겨냥 4등분 8등분 수박 출시
▽ 조각 수박 매출 55% 증가세
▽ 속노란수박·속빨간수박 등 프리미엄도

 

 

 

 

 

 

[기사 전문]

 

 

 

GS25가 반의반 수박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수박을 판매한다. (사진 = GS25)

 

 

 

 

 

 

수박도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신조어) 열풍을 타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가 지난달 1일~지난 8일까지 조각 수박 매출이 전년 대비 5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통수박의 매출이 2.8%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GS더프레시와 GS25는 이달부터 △속노란스위트수박 △속빨간스위트수박 △베개수박 △반의반수박 △반의반X2수박(8등분) 등 5종의 소용량, 프리미엄 수박을 내놨다.

속노란수박과 속빨간수박은 3~4킬로그램 내외의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12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수박이다. 1입 박스에 개별 포장됐고 GS리테일이 밀양시와 독점 계약해 선보이는 상품이다. 2종 모두 가격은 1만900원이다.

베개수박도 길쭉한 베개모양을 한 4~5킬로그램 내외의 소형 수박이다. 함안 지역의 특산물로 진한 단맛과 아삭함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7800원이다.

반의반쪽수박(약 1.5kg/ 6900원)과 반의반쪽X2수박(약 0.8kg/ 3900원)은 일반 수박을 각각 4등분, 8등분한 조각을 포장한 상품이다. 냉장 유통돼 1인 가구도 시원한 수박을 바로 즐길 수 있다.

강병희 GS리테일 과일팀 MD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과일 소비에도 영향을 주면서 보관할 필요가 없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별도 가공 과정을 거치거나 특산물 취급을 통해 소용량의 프리미엄 제철 여름 과일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원문보기: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6100979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