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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랜섬웨어 100% 복구?…암호 해독 기술 없어

Jacob, Kim 2017. 5. 24. 16:19






2017년 5월 23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3&oid=422&aid=0000257597




[스크립트 전문]





<앵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바이러스 확산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 피해로 데이터 복구업체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데이터 복구가 절실한 사람들을 상대로 수수료만 챙기는 곳이 많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랜섬웨어 복구'라고 치자 업체 수십 개가 나타납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가 늘면서 일반 데이터 복구를 해주던 사설 업체들이 간판만 바꿔 단 것입니다.

이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데이터를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설 복구업체> "대부분의 랜섬웨어는 해제가 가능해요. 신종이더라도 저희 쪽에서 분석해서 처리하고 있고요."



하지만 피해를 원래대로 돌리는 '복구키'는 랜섬웨어 공격자인 해커만 쥐고 있습니다.

현재 해커 외에 랜섬웨어 피해를 완전히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은 없습니다.

이 사이트들은 단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해커에게 복구키를 요구하는 중개인에 불과한 것입니다.



<최상명 / 하우리 사이버침해대응> "복구 대행업체 같은 경우에는 해커에게 지불해야될 비트코인 비용을 제외하고 20만원~3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복구화 키를 받아서 복구를 해주는 경우인데요. 현재 기술로는 완벽하게 복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한국랜섬웨어 침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랜섬웨어 감염 피해자는 13만명으로 100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이 해커에게 전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신종 랜섬웨어에 감염된 PC의 파일이 복구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2차 금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