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0일자
[기사 전문]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수도꼭지 필터와 생수, 정수기 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물 정화에 사용되는 제품과 생수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수돗물 유충 사태의 진원지인 인천에서 수도 용품 판매가 10배 가량 급증하고, 생수도 평소보다 30%이상 팔리고 있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벌어진 지난 14~19일, 인천지역 이마트 이 매장에서 수도꼭지 필터 등 수도용품 판매는 한 달 전과 비교해 9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정수기 판매는 527% 늘었다. 생수 매출도 평소보다 30.1% 늘어, 매장에 갖다 놓기 바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도 물 위생 관련 용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이 기간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수도용품은 평균적으로 138% 증가했고, 생수 판매도 3.6%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품귀현상까지 벌어지진 않았지만, 제품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팔려 나간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일주일 동안 한달 전과 비교해 정수필터 판매는 124% 늘었고, 생수는 7.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샤워필터 판매는 6배 늘었고, 생수는 4.4% 더 팔렸다.
코로나 사태로 생수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택배기사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생수는 단가는 싼데, 무게가 많이 나가는 대표적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업체들은 생수는 한 번에 18통(2L 기준) 이상 주문을 못하게 한다. 택배기사들의 생수 배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인천지역 택배 기사들은 폭증한 생수 주문에 한숨을 쉬고 있다”며 “생수 배달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면, 다른 상품 배달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in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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