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자
집객 부진 장기화로 백화점 부진
면세점은 적자 소폭 감소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1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45.4% 줄었다. 매출은 5166억원으로 3.1%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147억원으로 69.3% 줄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42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62.5%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이 5월까지 장기화된 결과”라며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과 소비 회복 등으로 나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과 재산세·종부세 영향 등이 컸다”고 말했다.
다만 면세점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오픈의 영향으로 매출 1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신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 적은 1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월 동대문점 오픈 영향 등으로 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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