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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해외칼럼] 약화된 이슬람 테러

2021년 5월 3일자 [칼럼 전문]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CNN‘GPS’호스트 빈 라덴 제거·아랍의 봄 10주년 테러 사망 2014년후 59% 줄고 아랍인 '민주주의 희망' 보여줘 美, 위협 과장 전통서 벗어나야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이 지난주 10주년을 맞았다. 이슬람 테러와 급진 이슬람주의의 현주소를 폭넓게 살펴보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다. 이들에 대한 초기 진단 결과는 이슬람주의의 확실한 쇠퇴이다. 테러로 숨진 지구촌 전체 사망자 수는 이슬람주의가 정점에 도달했던 지난 2014년 이래 59%나 감소했다. 현재 서방세계가 직면한 최대 위협은 이슬람 폭력이 아닌 극우 테러이다. 2014년 이후 무려 250%의 폭증세를 보인 극우 테러는 같은 기간 발생한..

[서울경제] [해외칼럼] 바이든의 아프간 철군 결정

2021년 4월 19일자 [칼럼 전문]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CNN‘GPS’호스트 민주주의 확립·여성평등 보장 등 야심찬 목표에도 외세 취급당한 美 강력한 현지 파트너 없어 결국 실패 美軍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올때 “통치한다는 것은 곧 결단을 내리는 일이다.” 언젠가 프랑스의 한 총리가 했던 말이다. 그리고 이번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려운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 그는 지난 14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군 시간표를 발표했다. 미군이 아프간에 진입한 지 만 20년 만의 일이다. 지난 수년간 미국은 확실한 출구 전략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만으로도 바이든은 후한 점수를 받아 마땅하다. 철군은 올바른 선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