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8일자
코로나19로 영업 환경 악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 부진
집콕 수요 증가와 인테리어 시장 호황에 따른 하이마트 실적 개선
올해 추가적인 점포 효율화 통해 오프라인 수익성 개선 방침
[기사 전문]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쇼핑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백화점과 컬처웍스(영화관) 등 오프라인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집콕 수요 증가로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과 홈쇼핑 매출은 호조세를나타냈다.
롯데쇼핑은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감소한 16조 762억원,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작년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 슈퍼 등 대부분 오프라인 기반 사업이 부진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연간 매출 2조 6550억원, 영업이익 32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감소한 수치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1770억원이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4분기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를 절감했으나, 기존점 매출의 부진으로 인해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 해외백화점은 영업종료(션양점)와 충당금 환입, 베트남 기존점 매출 조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
마트 매출도 분기 흑자전환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6조 390억원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라 기존점포 매출 신장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흑자전환했다.
컬처웍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작년 매출액은 2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 감소했고, 영업손실 1600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과 하이마트 매출은 선방했다. 홈쇼핑은 연간 매출 1조 76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9%, 4.3% 신장했다. 4분기에는 매출 289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커머스의 온라인 신규행사 강화, OneTV 채널개선 효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이마트는 연간 매출 4조 520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6%와 46.6%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프리미엄 가전 교체 수요의 증가와 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 경기 악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다”며 “올해는 추가적인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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