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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세븐일레븐-미니스톱 결합 승인…‘간판 사수’ 관건

Jacob, Kim 2022. 3. 23. 20:30

 

 

 

 

 

 

 

2022년 3월 22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tvh&oid=374&aid=0000279437

 

 

 

 

 

 

[스크립트 전문]

 

 

 

 

 

<앵커>  

 

 

 

 

편의점 업계 3위인 롯데 세븐일레븐과 5위인 미니스톱의 합병이 완료됐습니다. 

공정위가 두 기업의 결합에 문제가 없다고 승인했습니다. 

다만, 미니스톱 간판은 가맹점주 기존 계약이 끝나는 곳부터 차차 바꾸게 될 텐데 이때 기존 점주들의 이탈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최대 과제입니다. 

이광호 기자 연결합니다. 

일단 공정위가 합병을 승인한 근거가 뭔가요? 

 

 

 

 

 

<기자>

 

 

 

 

 

두 회사의 합병이 시장 질서를 해치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공정위는 주요 기업들의 합병이 있을 때 그 합병이 소비자에게 유리한 시장 내 경쟁을 해치진 않는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 매출 기준 시장의 35%는 GS리테일이, 31%는 CU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세븐은 20.4%로 3위, 미니스톱은 5.4%로 5위에 있죠. 

여기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소위 '2강1중2약'의 구도가 '3강1약'의 구도로 재편돼 상위 3개 회사의 경쟁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여기에 소형 슈퍼마켓과 각종 마트형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경쟁 압력이 강한 상황인 만큼 두 회사의 합병이 시장의 경쟁을 무력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앞으로 편의점 업계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기자>  

 

 

 

 

우선, 두 회사가 합병한다고 해도 미니스톱의 간판이 바로 바뀌는 건 아닙니다. 

가맹점주들의 현 계약이 끝난 뒤 차차 간판이 바뀌게 될 전망인데요.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가 합병 세븐일레븐 대신 GS나 CU 등 다른 편의점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 합병의 효과로 세븐일레븐이 3강 중 하나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판단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이광호 기자(shinytiger@sbs.co.kr)

 

 

 

 

 

* 2022년 3월 22일자 SBS Biz 백브리핑 시시각각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