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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출점제한 3년 더...편의점 점주 쟁탈전 펼쳐진다

Jacob, Kim 2021. 12. 31. 00:59

 

 

 

 

 

 

2021년 12월 29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tvh&oid=374&aid=0000269642

 

 

 

 

 

[스크립트 전문]

 

 

 

 

 

<앵커>  

 

 

 

 

요즘 길 가다 보면, 편의점 너무 많다 싶기도 하죠. 

출혈 경쟁이 너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편의점 간 거리 제한이 3년 더 연장됐습니다. 

신규 출점이 어렵게 되다 보니 편의점마다 계약이 끝나는 경쟁업체 점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가는 사람이 많은 마포 홍대 지하철역 인근, 잠깐 둘러봐도 편의점이 여러 곳 눈에 띕니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 방향을 걷다 보면 편의점만 서른 곳이 넘습니다. 

이른바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편의점이 들어서 있는 겁니다.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2018년부터 기존 편의점에서 100미터 이내 신규 출점을 제한해왔습니다. 

편의점 신규 개점률은 자율규약 이전인 2018년 16%가 넘었으나, 다음 해 11%대로로 급감했고, 폐점률은 같은 기간 5.97%에서 5.22%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자율규제가 시장 질서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판단에 따라 편의점 업계가 신규 출점 제한을 3년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신규 출점이 어렵게 되다 보니 점포수에 민감한 GS25, CU, 세븐일레븐 사이에 재계약 쟁탈전이 불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에 가맹 계약이 종료되는 편의점 숫자만 5천여 개에 달하는데, 재계약률에 따라 업계 1,2위 간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편의점 업계는 각종 당근책을 내놓고, 재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5위 미니스톱까지 매물로 나오면서, 편의점 업계의 판도가 바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신윤철 기자(godgija@sbs.co.kr)

 

 

 

 

 

* 2021년 12월 29일자 SBS Biz 뉴스프리즘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