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5일자
롯데백화점, 무료 특별배송도
신세계, 굴비·소고기 값 맞춰
현대백화점도 관련상품 확대
[기사 전문]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설날(28일) 선물의 ‘매기(買氣)’를 좌우할 승부처로 ‘5만 원 이하’ 상품을 정하고 본격 판매전에 돌입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명절 선물에 처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22일간을 설 배송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5만 원 이하 상품도 배송해 주는 ‘L(Low Price) 배송’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관련 선물 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린 이번 설 명절부터 5만 건 가량 관련 선물 배송 요청이 들어올 전망”이라며 “청탁금지법 시행 등 새로운 이슈가 많아 배송, 상품안전 등의 서비스를 보강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십 년간 이어오던 명절선물 카탈로그 구성을 바꿨다. 과거와 달리 5만 원 이하·10만 원 이하·20만 원 이하 금액대별로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청탁금지법에 맞는 가격대의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명절선물로는 처음으로 5만 원 굴비 세트와 4만9000원 소고기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등 5만 원 미만 상품을 예년보다 35% 늘렸다. 9일부터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가는 현대백화점 역시 영광굴비세트, 호주산 정육세트 등 5만 원 이하 상품을 지난해보다 30% 확대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원문보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1040103170301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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