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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百, 인공지능 쇼핑도우미 '쇼핑어드바이저' 연내 도입

Jacob, Kim 2017. 9. 29. 19:01







2017년 9월 28일자





고객 맞춤 상품 추전하는 샵매니저 역할 수행, 향후 쇼핑 계열사로 확대





[기사 전문]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올해 12월 상용화를 목표로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추천봇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엘롯데 웹과 어플리케이션에 탑재하게 추천봇인 '쇼핑어드바이저'(가칭)은 마치 매장 안내사원이나 샵 매니저처럼 자연어 기반으로 음성이나 문자로 매장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추천봇에 최신 인공 지능 인지기술을 적용한다. 이 추천봇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고객 질의나 문의에 대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응대하는 문답 및 인지기술, 고객의 구매정보, 온라인 행동정보, 기타 성향파악을 통한 고도화된 고객성향분석기술 등이 요구된다.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유행에 뒤쳐지지 않도록 패션상품을 제안하는 추천기술도 갖추는 등 현재 등장한 거의 모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다.

이처럼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은 롯데백화점이 그 동안 유통업계의 리더로서 축적해온 각종 데이터와 융합된다.




상품 추천 방식은 개인의 개별적인 구매성향정보 외에도 현재 패션시장의 유행, 이슈, 특정 연예인의 스타일까지도 제안할 수 있도록 소셜 데이터 정보 등 각종 비정형 정보까지도 포함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처음에는 본인의 선호한 상품을 고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을 경우, "요즘 고객님 같은 나이 대는 이런 게 인기 있어요" 또는 "모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스타일이에요"라는 방식 등으로 제안하는 샵 매니저의 일반적인 판매 행동을 쇼핑어드바이저에 도입할 계획이다.

상품추천 외에도 고객 안내 콜센터나 매장 안내데스크에서 빈번하게 물어보는 300여개의 질문 유형을 분석해 이를 정확히 안내해주는 매장 안내사원 역할도 부여한다.



이 프로젝트에 앞서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올 1월에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식으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바 있다. IBM도 세계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다수의 글로벌 인력이 투입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에서도 백화점외에 정보통신, 맴버스, 닷컴 등 다수의 관련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초대형 구축 프로젝트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추천봇과 관련한 중장기 로드맵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롯데백화점의 성공적인 오픈 이후 기술 내재화와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그룹내 유통계열사로(마트, 슈퍼, 닷컴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4일부터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의 육성과 회사 내 4차 사업에 대한관심재고를 위해 사원급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김명구 상무는 "정보의 고도화와 홍수시대로 고객들은 피로를 느끼고 있다"며 "추천봇의 등장은 고객의 쇼핑과 마케팅 방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yupd01@






원문보기: http://news1.kr/articles/?311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