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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똑똑해진 이마트의 '앱'...맞춤형 개인화서비스 선뵌다

Jacob, Kim 2017. 10. 18. 11:52







2017년 10월 16일자





- 19일 ‘이마트의 제안’ 론칭
- 고객별 CRM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고도화
- 신규 서비스 보강으로 앱 사용자 11% 늘어





[기사 전문]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앱(App)이 한층 더 똑똑해진다. 이마트는 19일부터 이마트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이마트의 제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의 제안’은 고객의 쇼핑을 분석해 관심 있을 만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쇼핑 컨시어지 서비스다. 컨시어지 서비스란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시대 성을 지키며 초를 들고 성을 안내하는 ‘촛불 관리자’에서 유래됐다. 현재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마트의 제안’은 이마트가 축적한 구매이력 등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뵈는 서비스 중 대표 메뉴인 ‘추천해요’는 행사상품 중 해당 고객의 구매빈도가 높은 카테고리의 10개 상품을 선정해 맞춤형 리스트를 제공한다. 만약 해당 고객에게 제공할 상품이 10개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동일 연령대가 자주 구매하는 카테고리의 행사상품들을 선정해 보여준다.

또한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자주 구매한 상품을 보여주는 ‘자주사요’와 모바일 전단 상품 중 미리 점찍어둔 상품을 보여주는 ‘찜했어요’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쇼핑리스트로의 기능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고객별로 선호하는 신용카드를 설정(최대 3종)하면 해당 기간 진행 중인 카드사별 행사내용을 제공하여 혜택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00카드’로 유아용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이 ‘이마트의 제안’에 들어가게 되면 기저귀나 분유 카테고리의 행사상품들이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00카드’로 혜택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가 앱 고도화에 나서는 까닭은 앱의 편리성 제고를 통해 활용 고객을 늘려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군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9월 이마트앱을 사용한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월 4회 이상 이마트 매장을 이용한 고객의 비중이 42%에 이른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이마트앱 활용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영수증을 종이로 출력하는 대신 이마트 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월에는 ‘생활의 발명’, ‘웹드라마’ 등 이마트 영상 전용 서비스인 ‘이마트 TV’를 추가했다. 또한 이마트 매장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마트 뮤직’ 서비스는 새롭게 리뉴얼하였으며, 일부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벨소리 다운로드 기능까지 추가했다.



이와 같은 서비스 신규 론칭 및 개선을 통해 이마트 앱의 사용자수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가량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증가율이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이마트앱이 고객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인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이마트 매장 쇼핑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의 (sl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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