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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광군제 할인행사 스타트…전 세계인 쇼핑 이벤트

Jacob, Kim 2017. 11. 11. 19:24







2017년 11월 10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11100140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독신자의 날, 광군제라 불리는 11월 11일은 중국 쇼핑객들이 무척이나 기다리는 대형 할인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광군제 할인은 이제 중국을 넘어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쇼핑 이벤트로 확대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밤 자정, 11일 0시가 되면 중국 소비자들은 바빠집니다.

평소 벼르고 있었던 물건을 싼 가격에 살 수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 이벤트 '광군제' 할인행사가 오늘밤 시작됩니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T몰과 라이벌인 징둥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일제히 중국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할인판촉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중국과 해외의 100만개 상점 브랜드들이 참여합니다.

이중 글로벌 브랜드 14만곳도 1천500만개의 할인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단일 이벤트 사상 가장 많은 상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판매액 또한 작년보다 25% 늘어난 1천500억위안, 25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매출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를 합한 매출보다 2.5배 가량 많았습니다.

워낙 큰 이벤트이다 보니 업체마다 소비자 유치를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현실 같은 등 첨단 기법도 동원합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행사의 초점을 온·오프라인 쇼핑에 물류를 결합시킨 신유통의 확대와 글로벌화에 맞췄습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10개 국가에서 온라인 주문을 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고공 성장해온 온라인 쇼핑이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자국내 IT기업들의 방어 태세에 맞닥뜨리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 2017년 11월 10일 연합뉴스 뉴스워치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