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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리아세일페스타' 부진…유커 감소에 상승폭 반토막

Jacob, Kim 2017. 11. 11. 19:10






2017년 11월 10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11100051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이른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데다 할인율도 기대에 못 미쳐 예상보다는 저조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주요 참여업체 100곳의 매출액은 10조8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가량 느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12.5%나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지난 성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 해외여행객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은 4분의 1이나 줄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드 보복 등 여러 부정적인 변수가 겹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국내에서 돈 쓸 사람 자체가 줄었는데도 면세점을 포함해 여러 업종에서 매출이 늘어난 데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할을 제대로 해냈는지에 대해선 의문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매출 상승폭이 가장 컸던 대형마트는 매출액이 20% 늘었지만 추석연휴 영향이 컸습니다.

대형마트는 통상 추석 주간이면 매출액이 25% 증가합니다.



할인품목이나 할인율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행사기간 할인율은 소비자가 원하는 할인율의 절반에 불과해 행사 효과를 반감시켰습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할인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한편 행사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 2017년 11월 10일 연합뉴스 모닝와이 보도였습니다.(프로그램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