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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빼빼로ㆍ가래떡ㆍ광군제…'데이 마케팅' 봇물

Jacob, Kim 2017. 11. 11. 19:05






2017년 11월 9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11090080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숫자 1이 네 개인 11월 11일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의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흔히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가래떡데이기도 하고요.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철 '광군제'이기도 합니다.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면세점까지 손님끌기 전쟁에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형형색색의 초콜릿 과자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편의점도 입구부터 내부 곳곳에 초콜릿 과자 코너가 생겼습니다.



'빼빼로데이'를 맞아 과자들에는 '나의 마음', '칼퇴 1회권'과 같은 다양한 선물용 문구들이 담겼습니다.

<임성은 / 서울 성북구> "1년에 몇 번 없는 기념일이다 보니까 친구나 가족들에게 주려고 기분 내서 사는 편입니다."

<최인선 / 세븐일레븐 점장> "빼빼로데이가 워낙 대목이어서 점두나 매장 곳곳에 고객님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진열해놨고요, 특히 캐릭터 상품이 요즘 유행이어서 빼빼로와 함께 묶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11일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가래떡데이'이기도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들은 가래떡 나눔행사를 열고, 디저트 카페들도 가래떡을 할인 판매하며 동참했습니다.



이날을 기대하는 곳에는 면세점도 포함됩니다.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솔로데이'이자, 솔로들의 쇼핑축제 '광군제'인데 사드 갈등도 봉합되면서 유커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염창선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과장> "면세점으로 찾아오는 분도 계시고 인터넷 면세점 이용하는 분도 많기 때문에 인터넷 면세점과 오프라인 면세점 동시로 할인 혜택이나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하고 있습니다."



'데이 마케팅' 대목을 맞은 유통가 불황이 깊을수록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2017년 11월 9일 연합뉴스12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