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삼기사

[한국경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대응 업계와 긴밀히 소통"

Jacob, Kim 2017. 11. 2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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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자




내부 실·국장 인사 시급
산하기관장 인선 본격화




[기사 전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21일 취임했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중기부는 전국 350만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일자리와 소득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 취임으로 그동안 중기부 관련 고위직 인사와 정책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중기부는 지난 7월 말 부처로 승격, 출범했지만 4개월가량 장관이 공석이어서 업무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 중기부 등 인사 최우선


그동안 미뤄졌던 중기부 및 산하·관계기관 인사가 신속히 단행될 전망이다. 부처 내부 인사가 급선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정책실장 창업벤처혁신실장 등 고위직을 비롯 실·국·과장급 아홉 개 자리가 공석이다.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출신 공무원,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민간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했다. 인사혁신처 검증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러야 12월 초순에 임명될 예정이다.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진공은 지난 20일 열려던 임원추천위원회를 장관 임명 이후로 미뤘다. 기업인 출신 여당 의원 A씨와 중소기업청 차관 출신으로 산하 공공기관장을 맡았던 B씨 등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운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중순까지다.


김문겸 숭실대 교수의 임기 만료로 4월 이후 7개월째 비어 있는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인사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도 전임 최수규 부회장이 중기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4개월 가까이 공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상근부회장으로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전 통계청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월 중소기업주간 행사에 맞춰 열릴 예정이던 중소기업인 59명의 정부 훈포장 수여식은 올해 안에 열린다.




○ 최저임금 등 보완책 관심



중소기업 및 소상공업계에선 내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 중기부가 보완책 마련에 주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문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동안 중기부가 목소리를 제대로 낸 적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계를 대변해 부작용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말을 아꼈다. 대신 “대기업의 기술 탈취와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등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강조했다. 또 각 부처와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유사·중복 여부를 점검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과 범(汎)부처 중소기업정책을 협의 조정하는 ‘중소기업정책 심의·조정기구’ 도입,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상시 논의기구 신설 등을 언급했다.






문혜정 기자/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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