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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미국산 하얀계란, 21일부터 수요처에 공급

Jacob, Kim 2017. 1. 20. 23:25



2017년 1월 20일자



롯데마트 물량은 23일부터 소비자에 시판



[기사 전문]



미국산 수입계란이 내일부터 수요처에 본격 공급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산 수입계란 96톤 약 160만개 분량이 21일 통관검역을 마치고 계란유통협회를 통해 도매시장에 공급된다.

이 물량은 대량 수요처인 제과점이나 가공업체 등에 공급되며 일반 소매점에는 유통되지 않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이후 수입된 계란이 국내 수요처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대량수요처의 계란부족 사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시중 유통 물량으로는 89톤(148만개 분량)이 오는 22일 통관검역을 마치고 롯데마트에 공급된다. 그러나 22일은 일요일로 롯데마트가 쉬는 날이어서 본격적인 시판은 23일부터 이뤄진다.

수입계란이 본격 공급되면서 시중 계란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기준 계란 30알들이 한판의 평균가격은 9285원으로 하루전 9357원에서 하락했다. 지난 9일 9000원을 돌파한 계란 가격은 16일 9518원으로 꼭지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계란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유통을 중단했던 일부 농가나 중간상인들이 수입 계란이 들어오자 비축물량을 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높은 가격추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물량이 확보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세종 조성훈 기자


원문보기: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7012018072495058&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