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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비즈] 이마트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사우디 진출 [이마트]

Jacob, Kim 2017. 11. 24. 11:59






2017년 11월 23일자





[기사 전문]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사우디 아라비아 최대 유통 그룹인 파와츠 알호카이르 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를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주요 쇼핑몰에 입점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 전문점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이르면 내년 3월경 수도 리야드와 제다 등 대도시 두 곳에 첫 매장을 열고 연중 최대 6개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은 내놨다.

앞서 양사는 이마트의 화장품 편집숍 ‘슈가컵’을 사우디아라비아 쇼핑몰에 입점시키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파와츠 알호카이르측이 직접 한국에 방문해 매장을 실사한 결과, 센텐스의 가격 경쟁력과 상품 콘셉트가 사우디 시장에 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판단해 센텐스를 진출시키는 것으로 상호 합의했다.

파트너사인 파와츠 알호카이르 그룹은 사우디 전역에 21개의 쇼핑몰과 ‘자라’, ‘갭’ 등 116개 글로벌 패션 기업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우디 최대 유통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쇼핑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이마트는 전문점 부문에서 더욱 많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기회로 성장세 높은 중동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15년 180억 달러(한화 21조 5000억원)에서 2020년 360억 달러(42조9500억원)로 5년 만에 2배 성장할 전망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화장품 산업 연 평균 성장율은 15% 가량으로 중동 안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 이주호 해외사업담당은 “이번 계약은 이마트 전문점의 첫 해외진출 사례로써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대형마트 해외출점, PL 상품 수출 뿐만 아니라 전문점의 해외 진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텐스는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한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으로 2016년 7월 죽전점에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1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 입점 예정인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의 쇼핑몰 외경. 이마트 제공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11231044001&code=92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