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7일자
- 기존 오프라인 부서내 ‘모바일팀’ 배치
- MD가 상품 골라 모바일에 바로 띄워
- 김종인 “스타트업의 혁신성 배워야”
[기사 전문]
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모바일부분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MD들이 상품 추천을 하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서 잘팔리는 상품을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시도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침체가 장기화하는 유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롯데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모바일부분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문상품 제안업으로 업태전환을 가속화한다. 기존 조직 내 모바일팀을 배치해 전문성과 신속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테면 영업지원과 상품소싱을 모두 모바일 총괄부서 담당하는 현행 체제에서 오프라인 판매부 아래 모바일영업지원팀을, 상품(MD) 본부에는 신선과 가공 등 상품조직별로 모바일팀을 두는 식이다.
롯데마트는 ‘스타트업(Start-up 2018)’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업무를 혁신하고 고객관점에서 신성장동력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신선식품 △가공일상 △밀솔루션(Meal Solution) △홈(Home) 부분의 상품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몰 모바일화면. 이데일리DB
이에 따라 롯데마트 모바일 화면도 전면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MD가 직접 고른 상품을 모바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오늘HOT콕’ ‘단독특가’ ‘전문관’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D가 상품을 추천하는 기존 소셜커머스 방식을 빌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MD들이 상품 추천을 하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서 잘팔리는 상품을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시도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침체가 장기화하는 유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의 할인점사업부 실적을 보면 지난 3분기에는 2.6% 역신장했고 올해 1~3분기 누적 신장률 또한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100년간 성장해 온 기업이라도 설립된 지 10년이 채 안된 스타트업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라며 “빠르게 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우리는 인류에게 세계 최상의 토마토를 만들어서 가장 신선하게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미션을 선포했다. 이는 롯데마트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유통 단계를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원문보기: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208936661612998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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