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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백화점 설 선물세트 `눈물의 세일` [백화점업계]

Jacob, Kim 2017. 1. 21. 03:20




<보도자료>



2017년 1월 18일자



[기사 전문]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와 김영란법 영향으로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백화점이 이례적으로 명절 열흘 전부터 선물세트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산 토종 설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5~30%가량 낮춰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 특별 할인전'을 전국 점포에서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가령 35만원에 판매하던 '진공건조 마른굴비 특품'을 20% 할인한 28만원에 판매한다. 10만원짜리 '현대 명품 배 세트'는 10% 할인한 9만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현대 화식한우 으뜸 세트'는 가격을 15% 낮춘 23만원에 판다. 할인전 기간에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5%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도 26일까지 설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열고 한우, 굴비, 청과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20~40% 할인 판매한다. 한우는 인기 상품 10품목, 청과는 인기 상품 7품목, 굴비는 전 품목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의 용단은 설 선물세트 판매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 9일 이후 16일까지 판매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하락했다. 특히 고가 선물세트일수록 실적이 저조했다.

백화점들은 통상 명절을 2~3일가량 앞둔 시점부터 판매가 부진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하해 파는 게 암묵적 관례였다. 그러나 올해는 판매량이 줄고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마진을 거의 포기하고 할인행사에 나선 것이다.'



[매일경제 김유태 기자]


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no=43393&year=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