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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세계백화점, 백곰 `푸빌라`가 추천하는 선물 `요거 어때?`

Jacob, Kim 2017. 12. 15. 04:12








2017년 12월 14일자






[기사 전문]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서울중앙우체국 앞. 해가 지면 사진 찍기에 바쁜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에 언 손을 호호 불며 사진을 찍는 풍경은 바로 신세계백화점 본관의 크리스마스 장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는 서양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백화점 본점 본관에 20m 크기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에는 커다란 눈꽃과 선물상자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장식을 더했다. 백화점 외부에 설치한 스피커에서 캐럴이 나오면 따뜻한 오렌지색이었던 트리와 백화점 본관이 파랗게 변하며 소담스러운 눈송이가 떨어지고, 순식간에 쌓인 눈에 하얗게 덮이는 모습으로 변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했다. 백화점은 상상 속의 캐릭터인 백곰 '푸빌라'를 개발해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신세계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ing)팀은 지난 1월부터 1년간 캐릭터를 기획·개발하고 론칭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직접 만나 따뜻한 분위기를 캐릭터에 녹여내는 네덜란드 유명 일러스트 작가인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를 선정했고, 작가와 브랜드 디자인팀이 6개월간 회의를 거듭해 '푸빌라'를 만들어냈다. 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 점에서 푸빌라와 관련 캐릭터로 매장을 연출하고 푸빌라 쇼핑백과 포장지도 사용하기로 했다.

푸빌라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동화를 만들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백화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도 올릴 계획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푸빌라는 지난해 '주라지 프렌즈'를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왔다"면서 "푸빌라 캐릭터를 본점 본관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과 함께 향후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양대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년 중 딱 이맘때만 열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선물이 빠지기는 서운하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 전문 편집숍 '피숀'에서는 캐럴이 나오면서 말이 움직이는 회전목마 오브제(12만원)와 반짝이는 눈이 날리는 트리 모양 장식(36만원), 선물을 가득 실은 산타 기차(36만원)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안했다. 집 안 곳곳을 산타 마을로 만들 수 있는 이색 소품들이다.

파티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할 빨간색 러너(3만2000원)와 산타가 그려진 테이블 리넨(2만9000원),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패브릭 매트(3만6000원)도 한두 가지만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 좋은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별한 날에 꺼내는 테이블 웨어도 격식 있는 선물이 된다. '로얄코펜하겐'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에는 리본과 종, 솔방울 그림이 그려져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스타 플루이드 티포트와 스타 플루이드 접시는 각각 16만원, 11만원이다.

프랑스 고급 크리스털 브랜드인 '바카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장식)와 와인잔 세트를 선물로 추천했다. 트리 모양의 크리스털 장식(48만원)과 눈송이 모양의 장식(32만원), 바카라의 샴페인잔(153만원)과 와인잔 세트(38만원)는 파티에 어울린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좋은 선택이다. 80년 역사의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비파'에서 내놓은 헬싱키 모델(58만원)은 디자인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긴 겨울밤을 밝히는 캔들도 크리스마스 한정판이 나온다. 프랑스 전통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에서는 '2017 홀리데이 컬렉션'을 12월 한 달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프랑스 예술가 필립 보들로크와 공동 작업한 컬렉션으로, 가격은 70g 세트가 14만5000원 선이다.

유러피안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도 '홀리데이 캔들 컬렉션'을 내놨다. 세 가지 향초를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용기에 담았다. 가격은 각각 9만6000원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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