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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직원 못 구해 아우성 日… ‘로봇 택배’ 상용화 추진

Jacob, Kim 2017. 12. 16. 11:44







2017년 12월 14일자





편의점 ‘빅3’ 로손, 시험 돌입

국내도 로봇·무인시스템 가속






[기사 전문]




일본이 도로 위를 자율 주행하는 택배 로봇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국은 이미 택배 로봇이 활성화되고 있는 단계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국내에서도 로봇, 무인시스템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빅3사 중 하나인 로손이 오는 21일부터 일본 우체국과 협업해 도로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택배 로봇 상용화 시험을 후쿠시마(福島)현 미나미소마(南相馬)에서 실시한다. 우편·택배물, 로손 상품을 고객의 주소지까지 무인 로봇이 원스톱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로손은 최근 심야 시간 무인 계산 점포 운영 계획을 밝히고, 인공지능(AI) 로봇 페퍼(사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신기술을 통한 무인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구인난 및 인건비 상승이 심화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AI가 도입되고 있다.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나 호텔 등에서 페퍼를 만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 됐다.

중국의 경우 이미 택배 로봇, 무인 자동 택배 분류 시스템, 드론 택배까지 도입된 상황이다. 저임금 노동력이 강점이었던 중국에서도 최근 임금이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인건비를 줄이는 첨단기술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이 일부 매장에서 무인편의점을 도입하고 무인 택배 수령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18년 4월까지 12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 택배 전 분류과정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사진 =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3&oid=021&aid=000233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