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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9만9천원 한우세트' 등장…유통가 설 준비 한창

Jacob, Kim 2018. 1. 5. 07:17






2018년 1월 1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1010065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유통업계가 일제히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설이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지만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찌감치 고객잡기에 나선 것인데요.


특히 최근 부정청탁금지법 상한선이 개정되면서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 선물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코너입니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기 전이어서 그런지 전시된 제품은 많지 않지만 명절 대표 음식인 한과부터 한우, 굴비까지 10만원에 맞춘 다양한 선물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올해 설은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개정된 뒤 맞이하는 첫 명절인만큼 백화점업계 모두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비중을 늘렸습니다.

<안웅 / 롯데백화점 홍보팀>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10만원 이하의 선물 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려서 준비했습니다."




대형마트들도 일제히 사전예약 판매 시기를 두 달 가량 앞당기고 설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결제 카드에 따라 최대 40% 할인은 물론 상품권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사전 예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5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 가짓수를 늘려 선택의 폭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정상가 10만원이 넘는 갈비나 과일 세트는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면 9만9천원대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설은 아직 멀었지만 유통업계의 역대 최장 고객 쟁탈전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2018년 1월 1일자 연합뉴스TV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