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5일자
[기사 전문]
이마트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이마트몰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마트는 2014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한 이후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온라인몰의 매출액은 약 1조600억원으로 추정됐다. 소비침체와 대형마트의 부진 속에서도 전년(약 8300억원)보다 27% 성장한 수치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을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며 이마트몰 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매출은 8386억원에 그쳐 목표치를 하회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무난히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마트몰은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마트몰은 지난해 3분기 2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5.5%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18억원으로 전년 83억원 적자 대비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마트몰의 누적 매출은 7728억원으로 연 매출 목표치인 1조원의 77% 수준이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이마트몰 적자폭은 약 1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나, 매분기 적자폭은 축소 중”이라며 “현재 추이로는 2018년 분기별 손익분기점 돌입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2014년 경기도 용인시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2016년에는 경기도 김포시에 두 번째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이마트가 두 물류센터에 투자한 총금액은 230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하남, 구리, 군포, 의정부 등 수도권에만 총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오린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센터가 효율을 내기 시작하면서 2017년 상반기 이마트의 온라인 부문 영업이익률은 과거 연평균 -6% 수준에서 -1.6%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지난해 3분기에는 -0.6%를 기록, 손익분기점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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