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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세계백화점, 간편하게 센스있게 가정간편식 설선물

Jacob, Kim 2018. 1. 26. 22:10







2018년 1월 25일자





[기사 전문]




올반키친 가족 한상 세트.





식품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 열풍이 명절 선물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설 선물로 가정간편식 세트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설을 맞아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곰탕, 육개장, 고기전 등 총 8개 품목, 1만세트 물량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명절 선물로 가정간편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굽기 편하게 손질한 생선이나 간편 육수 등 명절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은 많았지만, 아예 가정간편식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적은 없었다. 최근 1·2인 가구와 명절음식을 요리하는 데 익숙지 않은 고객이 늘어난 점을 감안한 판매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 브랜드의 간편식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기로 했다. 올반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가 대표적이다. 진한 곰탕, 북어해장국, 청국장, 맛김치 등 총 9가지 인기 높은 국·탕·반찬으로 구성해 1인 가구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기전, 육즙가득 왕교자, 떡국 떡 등을 담아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 한상 세트(4만4000원)도 있다.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전통 죽과 수프를 조합한 선물도 나왔다.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전복 삼계죽부터 마스카포네 크림죽까지 다양한 제품을 담은 라쿠치나 프리미엄 죽 세트(5만원)다. 한우 영양죽, 단호박 수프, 토마토 수프 등이 들어 있는 라쿠치나 죽·수프 혼합세트(4만원)도 있다. 버터마요 간장, 카레간장, 계란에 뿌리는 간장 등 간편하게 조리해 맛있게 활용할 수 있는 만능간장 선물세트(3만9000원)도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가정간편식 인기는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우를 부위별로 나눠 팔기만 하던 과거와 달리 갈비찜·소불고기 등을 조리하기 쉽게 양념을 함께 넣은 제품들이 풍성하다. 안성맞춤 한우 오복(20만원) 선물세트는 무게 2㎏짜리 갈비찜용 한우에 쇠고기갈비 양념을 더했다. 안성맞춤 한우 수복(13만원)은 불고기에 적합하게 고기를 손질해 불고기 양념을 함께 구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700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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