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합금 아스트로 강가’ 떴다…아빠엄마의 추억이 난다

2018년 1월 29일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
합금 1호 피규어 ‘짱가’ 제작
내달 11일까지 사전예약 판매

[기사 전문]

7080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로봇 ‘짱가’가 돌아온다.

롯데마트는 완구 특화매장인 ‘토이저러스몰’에서 다음달 11일까지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짱가)’ 피규어를 26만원에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배송은 2월 28일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972년 10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된 ‘아스트로 강가’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1978년 8월부터 동양방송(TBC)에서 ‘짱가의 우주전쟁’으로 방영됐으며,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짜짱가 엄청난 기운이~’라는 주제가로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29일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하는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번 ‘아스트로 강가’ 출시로 국내 최초의 독자 합금 브랜드인 ‘토이저러스 합금’을 론칭한다. ‘합금’이란 일본 반다이사가 만든 브랜드인 ‘초합금혼’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이캐스트(정밀주조 방식) 합금 장난감을 통칭하는 용어다.

롯데마트가 ‘토이저러스 합금’ 1호로 ‘아스트로 강가’를 선택한 것은 ‘짱가’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수많은 올드 팬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있는 캐릭터라는 점 때문이다.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는 22cm 크기로 주요 부위에 다이캐스트 합금 소재와 하이브리드 카본 등을 함께 사용했다.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는 내마모성이 강한 POM(Poly Oxy Methyleneㆍ폴리옥시메틸렌)을 사용해 묵직하면서도 견고함을 자랑한다.

또 얼굴(3종)과 손(3쌍) 등을 바꿀 수 있어 애니메이션에서의 다양한 표정 및 자세 재현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29일부터 토이저러스 잠실점 키덜트존에서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는 “아스트로 강가의 주요 타깃은 어린시절 로봇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던 40~50대들로, 이들을 위한 피겨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피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를 기존 유아동 중심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에서 피규어, 프라모델, 드론 등 신규 카테고리 독점 제안 매장으로 바꿔갈 예정이다. 다음의 토이저러스 합금 제품으로는 로보트 태권브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12900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