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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마트 트레이더스, 개방형할인점 콘셉트로 '코스트코' 넘는다

Jacob, Kim 2018. 2. 25. 02:53







2018년 2월 22일자





"올해 1~2개 신규출점 계획…매출 2조 달성 목표"





[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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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마트의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2월 군포점과 김포점을 잇따라 오픈해 현재 창고형 할인점 점포수 기준 1위로 올라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1~2개 트레이더스 점포를 추가로 열어 매출 1조9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27.5% 이상 매출성장을 달성해 국내 최고 창고형 할인점으로 '퀀텀 점프'를 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조5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2% 성장했다. 2010년 구성점 오픈 이후 7년만에 매출이 30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25%가 넘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더스가 짧은 기간에 성장한 주요 요인은 '열린 창고형 매장'이라는 콘셉트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 등의 창고형 매장과 달리 3만원에 달하는 연회비를 내지 않고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결제 수단을 제한하지 않고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도 개방적인 '비 회원제 열린 창고형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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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의 또 다른 강점은 연간 60%에 달하는 상품 교체율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존의 대형마트가 8만~10만개에 달하는 상품종류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5000개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상품 본부는 매주 금요일 모든 트레이더스 바이어가 참여하는 '상품 컨벤션'을 통해 50~60개의 신제품을 새로 들인다. 또 들인 상품 종류 만큼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스크랩(매대에서 빼는 작업)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6년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상품 교체율은 52%였으며 지난해에도 총 5000개에 달하는 상품 중 57%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에서의 매입 물량을 바탕으로 한 높은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대형마트 대비 8~15%의 가격이 더 저렴하고 국산 신선식품의 가격 경쟁력은 타 창고형 매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를 '창고형 매장 1등 경쟁' 원년으로 삼고 22일부터 트레이더스 12대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로 2주간 1만대 물량을 준비했다. 침구청소기 '베딩 버큠(6만9800원)'도 2주간 2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구찌백'도 선보인다. 22일부터 트레이더스 전국 매장에서 220개 한정 수량으로 '구찌 투웨이 숄더백'을 69만8000원에 판매한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일류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트레이더스만의 스토리를 담은 상품과 고객 서비스 철학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매장'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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