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30일자
구매빈도 높은 1000여개 상품 판매
기존 대형마트보다 10% 저렴
상자포장 그대로 판매대 올려 '가격경쟁력' 집중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롯데마트가 상품과 매장 운영 요소들을 단순화·자동화하고 가격을 낮춘 창고형 매장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30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롯데마트 수원점 2층에 430평 규모의 '마켓 D'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켓 D는 소비자들 구매 빈도가 높은 1000여개 안팎의 주력 상품을 선정해 기존 대형마트보다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특화매장이다.
롯데마트는 가격 할인(Discount), 상품 및 진열 차별화(Different), 디지털화(Digitalized) 등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마켓D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마켓D 매장의 핵심 슬로건은 'Enjoy Discount, Live Different(할인을 즐기고, 다르게 살자)'로 정했다. 필요로 하는 상품을 까다롭게 선별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안하겠다는 의미다.
마켓 D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 환경 및 운영 요소에 차별성을 뒀다.
우선 대형마트 점포와 동일한 규격의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마켓 D의 상품 진열은 기존 대형마트의 상품 형태인 낱개 진열 형태와는 달리 'RRP 진열'이 기본이 된다. 'RRP(Retail Ready Package)'란 '판매 준비 완료 포장'이라는 의미로 제조업체가 납품한 상자 포장 그대로 진열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 수입상품의 비중을 절반 가까이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체 운영 상품의 60%에 달하는 600여개의 상품을 한 달 간격으로 교체해 지속적인 고객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마켓 D 수원점에는 전면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고, 상품 가격 표기 역시 모두 전자 가격표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마켓 D 매장에서는 새로운 상품이 매장에 진열되거나 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매번 가격표를 인쇄하고 자르는 등 업무가 필요 없어진다.
롯데마트는 마켓D 수원점을 시작으로 올해 4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15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켓 D의 상품, 매장 운영 요소들을 단순화, 자동화 함으로써 생겨나는 효율성을 오직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430_0000296106&cID=13001&pID=13000
'매출·유통업·신사업·물류 > 신규출점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1] 이케아 '서울內 소형매장진출' 구상…업계 파장 '주시' (0) | 2018.05.02 |
---|---|
[연합뉴스] 영국 세인스버리, 11조에 아스다 합병…유통공룡 탄생 (0) | 2018.05.02 |
[뉴스1] '발로 뛰는' 정용진 "이마트, 베트남에 5개 이상 신규 출점" (0) | 2018.04.22 |
[서울신문]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0) | 2018.04.19 |
[이데일리] 다이소에 미니소·버터까지···불황 먹고 쑥쑥 큰다 (0) | 2018.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