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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SSM 1분기 실적 희비… 롯데 `울고`, 신세계 · GS `웃고`(종합)

Jacob, Kim 2018. 5. 17. 02:44






2018년 5월 14일자





롯데슈퍼, 영업손실 100억원대

이마트·GS수퍼마켓 흑자 전환

고급매장·온라인 등 강화 나서





[기사 전문]









올 1분기 기업형 슈퍼마켓(SSM) 간 실적 희비가 갈렸다.

롯데슈퍼는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GS수퍼마켓은 흑자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롯데슈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4900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을 냈다.





반면 GS수퍼마켓은 매출은 2.9% 늘어난 364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매출은 2793억원으로 2% 늘고, 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SM 업계 매출 1위인 롯데슈퍼의 이익이 부진한 것은 기존 점포의 신선식품·가공생활상품 매출 감소, 점포 리뉴얼 공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기존 점포를 프리미엄(2개), 상권 맞춤형(10개)으로 각각 전환하며 영업 일수가 줄었다. 인건비 상승 대비 판관비율도 1.5%p 늘었다.

그러나 GS수퍼마켓은 전략상품·제철상품 직수입·산지 직거래·지정농장 운영, 기존점 개편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신규 점포(5개), 기존 점포 매출 증가로 인해 외형이 소폭 성장했다.





롯데슈퍼를 제외한 나머지 SSM의 매출과 수익성은 향상됐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상황은 어렵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SSM의 점포당 매출은 3억7700만원으로 약 0.9% 떨어졌다. 유통산업발전법(전통시장 반경 1㎞ 이내 출점 금지·월 2회 의무휴업) 개정과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로 인해 SSM 성장은 정체됐다.




이에 업계는 고급매장, 전문점, 온라인 사업 강화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롯데슈퍼는 올해 프리미엄 슈퍼(5개)를 8개 더 늘리고, 냉동식품 전문점(프리지아·2개)을 4개 더 출점할 계획이다.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8개)도 7개 더 늘린다. GS수퍼마켓은 올해 이베이코리아와 간편결제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앱을 새로 선보였다. 이마트는 SSG푸드마켓, PK마켓으로 프리미엄 슈퍼를 실험 중이다.




SSM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이나 종합몰에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플랫폼을 넓히는 등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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