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자
올1분기 3社 이익률 1.13%
유통업계 3~7%보다 떨어져
“임금 인상분 떠넘기기 부당”
[기사 전문]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 점주들이 크게 반발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임금 인상분을 기업에 전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유통업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대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등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업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주요 3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평균 약 1.13%까지 떨어졌다. 3~4년 전만 해도 4%대는 유지했지만, 지난해 CU를 제외하곤 4%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1분기는 CU가 2.1%, GS25 1.3%, 세븐일레븐은 0.02%까지 떨어졌다. 유통업계 영업이익률 평균(3~7%)에도 크게 못 미친다. 편의점 업계는 이처럼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본사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임금 부담분을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업계 본사 관계자는 “이미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본사 차원의 비용 지원, 복리 지원을 크게 늘렸는데 다시 또 부담이 전가되면 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면서 “초기 투자 비용이 큰 탓에 타 유통채널보다 영업이익이 매우 낮고, 프랜차이즈업종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외식업 전체적으로 영업이익도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7 외식업 경영실태’에 따르면, 외식업 평균 매출액 대비 영업비는 75.8%로 전년(72.8%)에 비해 3.0%포인트 늘었다. 고용인 인건비는 15.3%에서 15.6%로 소폭 늘었다.임차료의 비중은 같은 기간 8.0%에서 8.2%로 변화했다.
유현진·최재규 기자 cworange@munhwa.com
원문보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7180107052108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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