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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폭우 그치자 이젠 폭염…일본 수해 지역 ‘이중고’

Jacob, Kim 2018. 7. 15. 19:06






2018년 7월 15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7150051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수십년 만에 최악의 폭우 피해가 발생한 서일본 지역에 이번에는 30도가 넘는 폭염이 닥쳤습니다.

폭우가 지난 자리에 폭염이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이번엔 더위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폭우로 무너진 집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쪽에서는 집 안까지 들어찬 물을 빼고 청소하느라 분주합니다.

TV며, 침대며, 쓸 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갈 길이 멉니다.

<오카야마 현 주민> "지방 정부에 썩은 나무와 쓰레기 더미를 강에서 제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주민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입니다.

히로시마와 오카야마 등 폭우 피해지역에는 지난주부터 낮 최고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14일 하루동안 일사병과 열사병 등으로 6명이 사망하고 1천50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카야마 현 주민> "이런 날씨에 (복구) 작업을 하는 것은 무리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일부 수해지역에선 1주일째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1천여 명의 이재민들에게도 하루하루가 생존 투쟁입니다.



서일본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연이어 닥친 폭염과 극심한 물 부족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 2018년 7월 15일자 연합뉴스12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