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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게시판] 신세계百 `시코르` 화장품 덕후들의 놀이터…"빈손으로 못나와요"

Jacob, Kim 2018. 7. 21. 23:50







2018년 7월 19일자





용산 아이파크몰에 강북 1호점
럭셔리 코스메틱부터 SNS 인기템까지 글로벌 140여개 뷰티브랜드 한눈에
발라보고 찍어보는 재미 듬뿍





[기사 전문]








'코덕(코스메틱 덕후, 화장품 마니아를 줄여 부르는 말)'들의 놀이터를 자처하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서울 강북 지역에 첫 매장을 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층에 오픈한 '시코르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시코르의 강북 1호점이다. 강남지역 위주로 내던 시코르 매장이 처음으로 강북지역 쇼핑몰에 입점했다.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와 대전 둔산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시코르 로드숍이기도 하다.




아이파크몰은 서울 최대 규모의 리빙 전문관과 영화관, 식당가 등을 한데 모은 대규모 쇼핑몰이다. KTX·지하철4호선 용산역과 연결되는 환승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다. 주 중에는 용산과 서울역 인근 직장인이 많이 찾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복합형 상권으로 꼽힌다.

시코르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백화점에 입점하는 럭셔리 브랜드부터 SNS 등에서 인기를 끈 대중적인 제품까지 140여 개 브랜드를 들여왔다. 가장 눈에 띄는 구역은 한층 확대된 'PB존'이다. 가족 방문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디용품 등을 강화했다. 역대 시코르 매장 중 PB존이 가장 넓다. 주 중 매장을 찾는 직장인 고객을 위한 미니 사이즈 아이템도 늘렸다. 브랜드 매장 매대 일부에 구색으로 갖춰놨던 휴대용 상품 등을 아예 '뷰티투고'로 만들어 저용량 사이즈 제품을 쉽게 고를 수 있게 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기차역과 면세점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만큼 K뷰티 브랜드도 대거 포진했다. 악마쿠션으로 유명한 라라베시와 중국인에게 인기 많은 라네즈, SNS 유명인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유명한 제스젭, 포니이펙트 등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는 2016년 12월 1호점을 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을 시작으로 용산점까지 7월 현재 전국에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시코르가 들어선 지역에는 20~30대 젊은 고객이 증가하면서 상권이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코르 강남점이 첫선을 보인 이후 1년간 서울 반포 파미에스트리트 연령별 구매객수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전년 대비 2.7%포인트, 30대는 7%포인트 올랐다.

올해 3월에 오픈한 대전 둔산점은 지역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대전 중심상권 중 하나인 둔산동에 오픈한 시코르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서울 코엑스몰에 연 시코르 매장에는 K뷰티 관련 제품들이 전진 배치돼 외국인에게 한국 화장품을 알리는 효과를 냈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시코르가 입점한 곳이 지역의 주요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시코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시코르 용산점을 포함해 연내 매장을 2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유진 기자]






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45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