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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일본, 살인 폭염으로 엿새간 94명 사망…여름방학 연장 검토

Jacob, Kim 2018. 7. 24. 11:44






2018년 7월 24일자




[기사 전문]




일본에 불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최근 6일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모두 94명에 숨졌다.

연합뉴스는 마이니치신문의 24일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전날에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1.1도로 일본 관측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마이니치가 지난 18일 이후 지난 23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수를 자체 집계한 결과 30개 지역에서 9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에는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의 기온이 40.7도를 나타내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5년 만에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무더위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8월 초순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정도의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여서 ‘재해급’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같은날 BS 후지 프로그램에 출연, 필요한 초·중학교에 냉방장치 설치를 지원하거나 *여름방학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을 밝혔다. /

스가 장관은 온열질환 증세로 구급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사태와 관련, “긴급한 과제”라고 지적한 뒤 “냉방장치가 없는 초·중학교에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겨울방학 기간을 줄여 여름방학을 길게 하는 등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가상 2차대전사에서는 반대로 *중앙군 전선을 유지하기 위해 남부집단군 전선을 도네츠강 전선에서 드네프르강 전선으로 후퇴시키는 것이었다. 원 2차대전사에서는 남부집단군 전선을 드네프르강 전선으로 퇴각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으나 가상 2차대전사에서도 원 2차대전사와 마찬가지로 약 1년 후 만슈타인의 예언이 적중했다. 2018년 여름 독일 동방군은 베레지나강의 비극*을 맞았다. 독일군은 중앙군 전선의 2/3을 잃고 간신히 민스크 서쪽 후방 70km 앞에서 버티고 있었고 남부전선도 전면적인 붕괴 위기에 직면해 드네프르강으로 후퇴작전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독일군의 최종적인 패전이 약 1년 유예된 결과를 보여준다. 언론은 8월 5일까지 육군 사령부에서 결단해야 한다는 한 가지 조건을 달아 보도했다. 


* 만슈타인 평전(한역 정주용, 원 저자 브누아 르메이) 중 챕터 12. 베레지나강의 이야기, 스탈린그라드의 비극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속보붙임 : [국민일보] 섭씨 41.1도… 日 기상청 긴급 기자회견 “폭염 2주 더 지속”





2018년 7월 23일자




일본 기상청이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은 앞으로 2주일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이날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사이타마현 수은주는 사람의 체온을 4.6도 넘어선 섭씨 41.1도를 가리켰다. 이날 하루에만 일본에서 10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하루 동안 병원으로 후송된 온열증질환자는 1843명으로 집계됐다. 일간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8일부터 최소 91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대비를 당부했다. 기후정보과 예보관은 경험한 적이 없는 더위가 몰아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1주일간 비도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물 부족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원 2차대전사 : 1943년 3월까지 남부집단군의 성공적인 반격에는 중앙군 전선을 르제프 돌출부에서 스몰렌스크로 축소한 작전이 있었다(들소 작전, 1943.3.1~30까지). 쿠르스크 전투 이후 소련군 공세에 직면한 남부집단군 사령관 만슈타인은 중앙군 전선을 드네프르강으로 즉시 후퇴시키면 전선을 1/3로 축소 가능하며 이로 가용하게 된 병력들로 보탄 방어선* 을 강화해야 한다고 히틀러에게 주장했다. 이 두 병력 이동의 공통점은 중앙군 전선을 축소하여 남부전선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히틀러는 많은 물자 손실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런 후퇴는 불가하며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만슈타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히틀러는 남부전선의 급박한 상황을 인정해 4개 사단을 남부집단군 북익의 포위를 방지하기 위해 증원해주고 추가로 4개 사단을 할애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 4개 사단은 드네프르강으로 소련군 돌파에 대비한다. 


결국 명령은 중앙군에서 4, 8 기갑사단과 2개 보병사단을 남부집단군으로 보내라는 것으로 발령됐다. 하지만 중앙군 사령관 클루게는 이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거부했고 만슈타인은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출처 : Scorched earth, 드네프르강으로의 후퇴). 




* 자포로제와 멜리토폴 사이에 위치한 전술 방어선으로 후에 판터-보탄 방어선 -드네프르강 방어선- 으로 불리게 된다.

   판터-보탄 방어선은 북쪽의 키예프에서 보탄 방어선에 이르는 전선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원문보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545276&code=61131211&cp=nv